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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복지- 푸드뱅크 / 푸드마켓 총 정리생활 속 복지제도 2023. 10. 3. 11:33반응형
푸드뱅크 심볼 오늘은 다양한 복지체계 및 지원제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식주,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식, 먹거리 지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세상에 수많은 제도들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음식, 밑반찬, 식재료 등의 먹거리 지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거리는 인간의 가장 일차원적인 욕구이자 필수적 요소인데 만약 먹는 것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삶이 너무나도 불안정하게 되며,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가장 비참한 현실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라고, 그래서 쌀을 주려고 해도 쌀을 어디에 주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다고, 쌀이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들은 이제 우리나라에 없지 않으냐고 말이지요. 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굶어 죽을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은 찾기 힘든 것은 사실이나 그런 와중에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영양가 없는 식사들로 해결을 하거나 결식하는 이들이 아직도 사회 도처에 많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식생활 수준이 높아진 것은 분명 하나 그만큼 식생활 수준 역시 집집마다 굉장히 달라져서 이것은 또 다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결국 굉장히 큰 상대적 빈곤의 가장 큰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인스타, 페이스북 등의 SNS에 매일마다 맛집탐방, 호텔 뷔페, 오마카세 등 값비싼 음식들을 즐기는 사진들로 가득하게 채워 넣는 반면 누군가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삼각김밥으로 한 끼를 채우며 비싸고 맛있는 음식들은 그저 그림의 떡으로만 보이는 현실 속에서 이 두 경우의 사람이 과연 같은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렇게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 및 욕구이자 가장 중요한 지원책인 '음식 및 먹거리'에 대한 복지제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푸드뱅크란?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물적 나눔제도입니다. 이러한 푸드뱅크 나눔 제도는 1960년대 미국에서 첫 시작을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IMF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난 노숙인 및 결식아동의 급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푸드뱅크는 중앙물류센터를 중심으로 17개 광역푸드뱅크와 450여 개의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푸드뱅크의 업무체계 / 기초 푸드뱅크와 기초 푸드마켓의 차이
푸드뱅크는 현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 전국푸드뱅크는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을, 각 시도 및 시군구의 푸드뱅크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 광역 푸드뱅크 17개소, 기초 푸드뱅크 295개소, 기초 푸드마켓 132개소 등 총 445개소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기초 푸드뱅크(직접 식품을 배달하여 전달)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업장 - 기초 푸드마켓(이용자가 직접 내방하여 식품 선택)
-저소득 취약계층 등이 방문을 통해 필요한 식품 등을 선택토록 기부식품을 진열 및 배치하는 사업장
이러한 푸드뱅크 사업의 업무체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푸드뱅크의 체계도 - 전국푸드뱅크가 하는 일
: 식품 및 생활용품 기부 문화 활성화, 전국적인 모집 및 조정·배분, 교육, 광역푸드뱅크 및 기초푸드뱅크·마켓 간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지원업무 전담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광역지원센터, 기초푸드뱅크·마켓을 통한 조정·배분(균형 배분)
-광역푸드뱅크 종사자 교육 및 훈련
-중앙물류센터, 기부물품 관리시스템(FMS) 운영
-전국단위 사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기부 활성화 홍보
-기부식품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상해보험 가입
-전국단위 운영개선 방안 마련 및 실태조사·통계관리 - 광역푸드뱅크가 하는 일
: 광역 단위의 기부식품 등의 모집 및 조정·배분, 교육, 사업장간 협력체계 구축
-광역 단위 기부식품등의 모집 및 조정·배분
-기초푸드뱅크·마켓 사업자 및 종사자에게 식품위생교육, 자살예방교육, 기부물품관리시스템(FMS) 교육 등 실시
-기초푸드뱅크·마켓 운영·관리
-지원 기부식품등 제공사업장(기초 푸드뱅크·마켓) 실태조사
-광역 및 관할 기부식품등 제공사업장(기초 푸드뱅크·마켓) 통계 관리
-기부식품등 제공사업장(기초 푸드뱅크·마켓) 점검 - 기초푸드뱅크·마켓이 하는 일
-지역 내 식품등 나눔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를 통한 기부식품 등 모집·관리·배분
-지자체 보유 정보를 활용하여 기부식품등 이용자 발굴
-연도별 사업계획(운영위원회 포함), 분기별 사업실적 및 예·결산 보고(지자체 지원시)
-지역 내 사업관련 실태조사 및 통계관리
제공물품(지원 내용)
- 주식류: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식품(밥류, 떡류, 면류, 빵류, 죽 등)
- 식재료: 조리를 해야 먹을 수 있는 식재료(곡물류, 기름류, 장류, 소스류, 야채류 등)
- 부식류: 주식과 함께 반찬 등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김치, 국류, 통조림 등)
- 간식류: 과자, 음료 등 간식거리가 될만한 식품(음료수, 과자류, 아이스크림류 등)
- 생활용품: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샴푸, 치약, 비누, 휴지, 기저귀, 생리대 등)
지원대상
- 1순위: 긴급지원대상자
- 2순위: 차상위계층(생계, 의료급여를 받지 않는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포함)
- 3순위: 생계, 의료급여 수급신청 탈락 또는 중지된 사람, 기타 기부식품 등이 필요한 사람
- 4순위: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로부터 비용을 받는 요양병원 등은 원칙상 제공 금지
신청방법
- 신청기간 : 상시
- 신청방법 :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방문 및 상담 후 신청
- 전화문의 : 푸드뱅크사업단(02-713-1377)
- 홈페이지: www.foodbank1377.org
[복지 꿀팁-Tip]
-푸드뱅크의 경우 신청을 행정복지센터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가만히 있는데 알아서 지원을 해주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본인이 꼭 이러한 사항을 알고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지원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푸드뱅크는 어찌 보면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급여 수혜자)를 우선시하지 않고 생계, 의료급여를 받지 못했거나 탈락한 사람들을 최우선 대상자로 선정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생계, 의료급여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라면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푸드뱅크 지원이라도 꼭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꼭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배달이 꼭 필요하다면 푸드뱅크를, 자신이 거동이 가능하다면 선택권을 살려서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푸드뱅크가 행정복지센터에 의해 신청되고 선정되다 보니 담당자의 판단, 시기 등에 따라 선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자신의 상황을 잘 이야기해 보세요.반응형'생활 속 복지제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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