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복지- 헌혈에 대한 모든 것(헌혈종류, 헌혈방법, 헌혈증 혜택 등)

  오늘은 헌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몇 차례 긴급지원 및 의료지원 혜택 등을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것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이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바로 헌혈이랍니다. 우선 헌혈은 공여자 및 수혜자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되며 언제 누구나 긴급하게 헌혈 및 수혈을 필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헌혈에 대해서 여기저기 살펴봐도 정보는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 궁금해할 만 정보들, 그리고 헌혈을 함으로써 개인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정보들은 산발적이기도 하면서 여기저기 말이 조금씩 달라서 제가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 포스팅 하나면 헌혈에 대해 완전 정복!!

 

혈액의 정의 및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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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을 통해 흐르고 있는 체액으로 각종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회수합니다. 혈액은 액체성분인 혈장과 세포성분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성되어 체중의 약 7~8%를 차지합니다.

• 적혈구
  -산소운반의 역할
  -적혈구 1개당 3백만개의 해모글로빈 함유
  -산소와 결합된 해모글로빈은 옥시헤모글로빈이라고 하며 밝은 빛을 지님
  -이산화탄소와 결합하면 카바미노헤모글로빈으로 변하며 검붉은 빛을 나타냄
• 백혈구
  -면역시스템을 이루는 세포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면 백혈구 수가 증가되면서 신체를 방어함
  -백혈구에는 호중구, 호염구, 호산구, 단구 및 대식세포 등이 있으며 각각의 특화된 면역기능을 가짐
• 혈소판
  -손상된 혈관벽에 붙어서 혈액응고를 일으켜 피를 멎게 하는 기능과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때 면역작용을 함
• 혈장
  -혈액의 반 이상을 차지함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전해질, 영양분, 비타민, 호르몬, 효소, 항체 및 혈액응고 인자 등 중요한 단백성분이 들어있음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의 차이를 기준으로 분류되며 ABO, RH형 외에도 수많은 적혈구 혈액형 존재
-한국인의 경우 보통 A형이 34%, O형이 28%, B형은 27%, AB형이 11% 정도 분포되어 있음
-대한적십자사는 일반적인 혈액형 외의 RH 음성 혈액형처럼 낮은 빈도로 존재하는 혈액형 보유자들을 등록관리 중임

헌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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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에는 크게는 총 2개 종류, 작게는 총 4개 종류의 헌혈이 있습니다.
먼저 크게는 전혈과 성분헌혈이 있습니다. 단어에서부터 감이 오시죠?
쉽게 설명하면 전혈은 전체 뽑는 헌혈! 성분헌혈은 일부분 뽑는 헌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전혈 : 혈액의 모든 종류를 채혈하는 것.
  -320ml와 400ml가 있음
  -소요시간 : 약 10분 ~ 15분
  -재헌혈 가능기간 : 8주 후(연 5회만 가능)
  -대부분의 헌혈에 해당함. 시간도 짧게 걸리고 모든 종류를 넉넉히 채혈하여 혈액원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방식
• 성분헌혈(혈소판헌혈) :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소판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되돌려주는 헌혈.
  -250ml 채혈
  -소요시간 : 1시간~1시간 30분
  -재헌혈 가능기간 : 2주 후
  -굉장히 긴 시간을 피를 뺐다가 다시 넣어주기 때문에 혈관이 튼튼해야 함. 멍이 들 수 있음.
• 성분헌혈(혈장헌혈) :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장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되돌려주는 헌혈.
  -500ml 채혈
  -소요시간 : 30분~40분
  -재헌혈 가능기간 : 2주 후
• 성분헌혈(혈소판혈장헌혈) :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소판과 혈장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되돌려주는 헌혈
  -혈소판 250ml, 혈장 300ml 채혈
  -소요시간 : 1시간~1시간 30분
  -재헌혈 가능기간 : 2주후
  -굉장히 긴 시간을 피를 뺐다가 다시 넣어주기 때문에 혈관이 튼튼해야 함. 멍이 들 수 있음.

**대부분의 혈액원의 채혈기계는 전혈 중심임. 따라서 전혈은 언제든 가서 바로 할 수 있으나 성분헌혈은 특정 기계로만 할 수 있고 다량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성분헌혈 기계는 혈액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2~3대 정도로 소수만 운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헌혈의 과정 및 헌혈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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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을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헌혈을 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을 도와주다가 자신이 다치면 안 되겠지요? 그래서 헌혈을 하기 전에는 꼭 헌혈을 해도 되는 건강한 사람인지를 몇 가지 요건을 통해 확인한답니다. 우선 헌혈의 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헌혈의 과정 / 출처: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 신분증 확인
• 헌혈경력 조회
  -전혈 연 5회까지로 제한
  -성분헌혈 연 24회까지로 제한
  -기타 이전 헌혈 전 검사에서 이상을 받은 것이 있다면 조회함
• 헌혈 전 문진/검사 (조건)
  -연령 : 전혈의 경우 320ml 만 16~69세 / 400ml 만 17~69세, 성분헌혈의 경우 만 17세~69세
  -체중 : 남자 50kg 이상, 여자 45kg 이상
  -혈압 : 수축기 90~179mmHg, 이완기 100mmHg
  -체온 : 37.5도 이하
  -맥박 : 50~100(회/분)
  -약물 : 약물 종류에 따라 기간이 다름(세부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수혈 : 수혈 후 1년 경과해야 함
  -임신/분만/유산 : 임신 중이거나 분만 및 유산 후 6개월 이내에는 불가
  -예방접종 : 종류에 따라 24시간~4주 이내 금지(세부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헌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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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은 남을 위한 숭고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나에게도 굉장히 여러 혜택들이 있습니다. 특히 헌혈을 장려하기 위해 헌혈증서를 통해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1. 헌혈 후 사은품 및 간식 제공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혜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데이트 비용 대신 헌혈한 뒤 영화를 보러 갔다거나, 밥 먹을 돈이 부족해서 한 끼 해결하기 위해 헌혈 후 햄버거를 먹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요. 이처럼 실제로 영화관, 편의점 상품권(보통 5천 원), 손톱깎기 세트 등을 선택하여 증정합니다.

2. 자원봉사 시간 인정
 -헌혈 1회당 자원봉사시간 4시간을 인정해 줍니다. 이는 VMS(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에 가입한 후 등록하면 됩니다

3. 군 가산점 및 공가
 -군 입대 시 육, 해, 공군의 본인이 원하는 직렬에 지원할 시 가산점을 줍니다.
 -국가 공무원은 혈액관리법에 따라 헌혈에 참가할 때 공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9조 제7호)

4. 각종 문화혜택
 -ABO Friends :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가할 것을 약속한 대한적십자사 등록헌혈회원
 -ABO Friends들에게 정기적인 문화이벤트 혜택을 줍니다
 -그 외에도 종종 헌혈증서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공연, 놀이공원 등의 혜택을 주곤 합니다.

5. 헌혈 기부권 사용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입니다.
 -전혈, 혈장, 혈소판(단종) - 5천 원, 혈소판혈장(다종) - 8천 원이 기부됩니다.
 -기부권 금액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반영됩니다.

6. 헌혈증서 사용(추후 수혈 시 혜택)
 -헌혈증서 1장당 수혈 필요시 혈액 1팩 제공
 -정확히는 보통 혈액 1리터당 약 10만 원 정도인데 약 80%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고 본인부담금은 20%입니다. 헌혈증을 내면 이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20%를 감면받게 되고 따라서 무료 제공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헌혈 1건당 일정 금액 헌혈환급예치금으로 적립하고 이 예치금에서 수혈자가 헌혈 증서로 면제받은 혈액 가격을 병원에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