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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의 생태학적 모델사회복지(Social Welfare) 2023. 9. 19. 22:35반응형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생태학적 관점 및 모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영화 '모던타임스'에 보면 산업화된 사회 속에서 인간이 기계의 시스템 안에서 돌아가며 겪게 되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산업혁명 시대에 기계화된 노동과 삶뿐 아니라, 그 이후에 인터넷혁명 등을 겪으면서 굉장히 고차원화된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시스템과 생태계 안에서 존재하는 존재입니다. 한 명의 인간이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는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로부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를 생각해 보면 자명종 시계소리에 정해진 시간 안에 기상을 하고, 양치와 세면을 한 뒤 정해진 지하철 시간에 맞춰 출근을 하고 출근을 한 뒤로부터는 회사 내의 시스템에 따라 일을 하고 휴식을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정해진 일과를 끝내고 난 뒤에도 정해진 시간 내에 퇴근을 하며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잘 시스템화된 여가놀이 또는 문화를 즐기며 집에 간 뒤에는 다시 내일의 힘찬 시스템을 위해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주말이 되면 사람들은 이러한 기계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해 너도나도 특별한 일상과 여가를 기대하며 자신만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다시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잘 시스템화된 여가 문화, 여행, 페스티벌, 맛집 탐방, 데이트 등을 하며 만족한 주말을 보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듭니다. 과연 시스템 안에서 벗어난 인간의 삶이 가능한가? 이러한 사전 질문과 함께 사회복지 안에서는 생태학적 관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태학적 관점을 조명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사회복지계는 기존에 비해 더더욱 생태학적 접근법을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접근법은 사람들과 그들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사이의 역기능적 거래를 개념화시키고 강조함으로써 치료와 개혁을 통합합니다. 인간은 환경의 여러 다양한 요소와 거래를 통해 발전하고 적응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생태학적 모델은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을 모두 탐구합니다. 또한 사람들을 환경에 대한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환경과 역동을 이루고 상호적인 상호작용자로 간주하게 됩니다. 생태학적 모델은 개인의 필요와 환경적 특성 사이에서 더 나은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처 양상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태학적 모델의 강조점 중 하나는 환경 속의 개인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쉽게 얘기하면 개인이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생태계 내에서 존재하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곧 사람들이 많은 시스템과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화를 통해서 사회복지는 세 가지의 분리된 영역에 초점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첫 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 사람의 문제 해결, 대처, 그리고 발달 능력을 개발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 사람과 개인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필요한 자원, 서비스, 그리고 기회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셋째, 그것은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의 필요에 더 효과적으로 맞추기 위해 개혁하려 할 수 있습니다. 생태학적 모델은 개인, 가족, 그리고 소그룹이 한 삶의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이동하면서 과도기적인 문제와 필요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한 개인은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어 다니다가 걷기 시작하고, 학교에 입학한 후 졸업하고 사춘기가 오고, 직업을 찾고,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고 은퇴하는 것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경험합니다. 약혼, 결혼, 출생, 개학, 자녀의 출가, 부모와의 이별 등이 그 예입니다. 이렇게 소그룹 안에서 개인은 과도기적인 발달 단계를 가지는 등 배우고, 신뢰하고, 일하고, 대인 관계를 다루는 접근법을 개발하고, 그룹을 탈퇴하거나 일부 구성원들과 직면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생태학적 모델의 중심 관심사는 다음과 같은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개인, 가족, 소그룹의 과도기적 문제와 요구가 확인되면 개인, 가족, 소그룹이 과도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개입 접근법을 선택하고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생태학적 모델은 부적응적인 대인관계 문제와 필요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소규모 집단의 부적응적 의사소통 과정과 역기능적인 관계 패턴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을 추구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대인관계 갈등, 권력 투쟁, 이중 구속, 의사소통의 왜곡, 희생양, 차별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태학적인 모델은 이러한 대인관계 장애를 확인하고 적절한 개입 전략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여깁니다. 그런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숨기는 것을 점차 배우고 심지어 거짓말을 하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만약 부모들이 그러한 부정직함을 발견하면 큰 일이라도 벌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가정에 대한 적절한 개입은 의사소통 패턴을 더욱 확장시킴과 동시에 부모가 자녀들에게 정말로 정직함을 원한다면, 그들은 자녀들의 생각과 행동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부모들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2세기도 전에 주로 사람들은 가족 시스템 안에서 상호작용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거의 자급자족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가족 내 개인'은 개인들이 상호작용하는 주요 시스템을 개념화하는 주된 방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훨씬 더 복잡해졌습니다. 오늘날 한 사람의 삶과 삶의 질은 너무나도 많은 시스템들이 서로 얽혀 있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복잡하고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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